검찰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없었다” _포커의 도시 상파울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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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미즈메디 병원에서 가져온 줄기세포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줄기세포 '바꿔치기'가 아니라 '조작'에 맞춰지게 됐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2005년 논문의 줄기세포 2번, 3번은 없다." 검찰이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 1,500여 개 가운데 무작위로 99개를 골라 DNA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도 처녀생식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와 일치하는 결론입니다. 이에 따라 자신들의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김선종 연구원 등이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로 바꿔치기 했다는 황 교수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습니다. 검찰 수사도 이제부터는 누가 어떻게 줄기세포 '조작'에 관여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습니다. 황 교수를 중심으로 한 서울대팀이 주도했을 가능성과 노성일 이사장 등 미즈메디 병원팀이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꾸몄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윤현수 교수와 박종혁·김선종·김진미 연구원 등 줄기세포 배양을 맡은 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나섰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서울대팀이나 미즈메디 병원팀의 일부가 공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어제 압수한 김선종 연구원의 노트북 컴퓨터가 어떤 물리적 충격으로 심하게 파손돼 있어 전문가를 동원해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