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점 방화 용의자 오늘 퇴원…경찰 “구속영장 신청”_전문 제과 요리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전북 군산 주점에서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 용의자가 화상 치료를 마치고 오늘(1일) 퇴원했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 치사상 등 혐의로 이 모(5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0분쯤 군산시 장미동 주점 입구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사망자 5명, 부상자 28명 등 총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지만, 범행 3시간 30분 만에 주점에서 500여ｍ 떨어진 선배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이 씨는 많은 인명피해를 노리고 손님이 몰리는 시각을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안에 있는 손님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대걸레로 막아 놓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화상을 입어 경기도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동군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줄곧 입원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