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성폭력 더 있다”…수사 확대 _자조 포커 챔피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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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사건 일체에 대한 교육청 감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서부경찰서는 오늘 여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학교 1.2학년생 5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조사를 받은 초등학생 6명은 모두 성폭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담당 경찰관:"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결국에는 다 시인했어요. 조사 받은 애들은 다 시인했어요. 비디오나 인터넷에서 본 거 따라서 했다고..." 경찰은 또 해당 학교가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돼 온 동성끼리의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도 9명의 감사반을 구성해 학교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관리 소홀 등 문제가 있을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부는 대구시 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대해 초기 대처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학생 8명의 상당수가 피해 사실을 부인하는 등 정신적 충격과 불안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정(해바라기아동센터 사회복지사):"정신적 충격이 평생을 가고 전 분야에서 치유를 위해 노력해야..." 한편 정치권에서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를 방문해 해당 학교와 교육당국에 강도 높은 문책과 진상 파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