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업체 타격 불가피 _돈세탁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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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 특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나오면서 입주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입주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 기업들은 남북 당국자 간 접촉에서 북측이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 재조정과 토지사용료 지불 문제를 내놓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개성공단 기업협의회측은 2014년까지 유예돼있던 토지사용료를 내년부터 받겠다는 것은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월 70달러 수준인 북측 근로자 임금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자는 요구도 기업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경기불황에 남북관계 악화의 여파로 이미 주문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크게 불어난 상황에서 임금을 재조정 한다면 개성공단의 최대장점이었던 임금 경쟁력까지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조치가 그대로 현실화 될경우 현재 입주기업들은 당장 개성공단 사업을 접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또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33개 업체역시 타격이 불가피하고, 분양을 받아놓고 공장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100여개 업체들은 입주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단 협의회측은 일단 북측 통보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지켜본 뒤 내부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101개 업체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