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앵커 :
권영해 국방장관의 오늘 특별 담화문은 문민시대를 맞아 군이 지난날의 잘못을 냉철히 반성하고 앞으로의 위상정립을 다짐한 결의로 해석됩니다.
특별담화의 의미 김형태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형태 기자 :
권영해 장관의 특별담화는 군의 과거 잘못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군 본연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는 전군의 결의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대다수 군인들이 지금까지 본연의 사명에 충실했지만 군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달갑지 않았던 것은 한때 일부 군인들이 국가 보위의 명분으로 정치에 깊숙이 관여해 헌정질서와 자유 민주주의 이념을 손상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바탕에서 오늘의 특별담화는 환골탈태의 각오로 문민시대에 맞는 새로운 군의 위상을 확립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권영해 (국방부 장관) :
군의 개혁을 통한 이러한 변화가 확실하고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때에 비로소 국민은 군을 신뢰하고 군의 실현과 봉사에 대한 적절한 평가에 인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형태 기자 :
전군의 의지로 군이 거듭날 때 국토방위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도 함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