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임의 가입자 3개월 새 2만여 명 탈퇴_선수가 승리하여 월드컵에 출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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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에 가입할 의무는 없지만, 높은 수익률을 보고 임의로 가입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역차별' 논란으로, 석 달 사이에만 2만 명 넘는 임의가입자가 국민연금을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석 달 동안 국민연금에서 스스로 탈퇴한 임의가입자가 2만7천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한 달 동안 탈퇴한 임의가입자 수는 8천여 명이라며 기초연금 공약으로 역차별 논란이 일었던 2월의 만천여 명보다는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올 들어 석 달 동안 월평균 신규 임의가입자 수는 5천여 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8천여 명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말 9만여 명에서 지난해 말 20만여 명으로 늘었던 임의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19만여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가운데 소득이 없어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으로, 전업주부나 학생층이 대부분입니다.

공단 측은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기초연금을 못 받거나 받는 액수가 줄어 오히려 손해란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고 국민연금의 수익성이 높아, 임의가입자 감소세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