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만 천여 명 조기사망 _오늘의 게임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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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여 년간 수도권에서는 대기오염 때문에 만 1000여 명이 일찍 사망하고 또 수조 원대의 경제손실까지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9년 이후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을 때는 세제곱미터당 18마이크로그램. 하지만 지난 2001년에 서울 71, 경기도 67, 인천 52마이크로그램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세먼지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 잔여수명이 1.1년 줄어든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경기개발연구원이 추정한 서울지역 조기 사망자 수는 모두 5426명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경기도는 4854명, 인천 847명 등 수도권지역에서 조기에 사망하는 사람은 만 1127명에 이릅니다. ⊙임경숙(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나가면 눈이 시어서 눈도 안 좋고 눈을 뜨지도 못하겠고 안경을 껴야 될 입장이고 굉장히 눈곱도 평상시보다 좀 많이 끼는 편이에요, 전보다. 기자: 또 대기오염 악화 등으로 호흡기 질환 병원 진료건수는 연간 최고 1만 3000여 건, 급성기관지염은 122만여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질환 증가와 조기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최대 10조 3800여 원으로 추정됩니다. ⊙유영성(박사/경기개발연구원): 이번 연구자료는 보다 더 국부적이고 세부적인 그런 단위에서 정책을 수립해 나가고 추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기개발연구원이 서울대에 의뢰해 조사한 이번 연구 결과 오염물질총량규제 등 대기환경기준 재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